‘그날이오면’은 서울대 학생문화의 중심이자 국내에 마지막 남은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이다. 1980년대 학생운동의 정신적 뿌리이자 중심으로서 학생운동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판매 혐의로 사장님이 구속되기도 했는데 학생들의 뜨거운 항의 시위로 석방된 적도 있다. ‘그날이오면’이란 이름은 심훈의 시에서 따온 말로, 1980년대 한국 사회의 변화를 열망하던 시절, 더 나은 세상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사장님의 신념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