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의 복잡한 다운타운을 뚫고 들어가면 길상사가 보인다. 정문을 지나면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보이는 기와집 한 채가 서 있다. 대웅전 격인 극락전이다.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비는 지장전은 범종각과 함께 사찰 기능을 보완하려는 차원에서 새로 지은 건물이지만 한국 전통 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반적인 절과 차별되는 건축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경 외에도 길상사는 이례적인 모습을 품고 있는 절이다. 절 행사 때마다 신부나 수녀 등 천주교 성직자들이 자주 참석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종교적 갈등을 벗어나 진정으로 참 선을 추구하는 공간인 것이다. 길상사 내에 위치한 ‘침묵의 집’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자유롭게 명상을 할 수 있다. 길상사는 가까운 도심 속에서 평안함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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