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며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다. 고종 29년(1892)에 착공, 광무 2년(1898)에 준공되었다. 명동성당은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 터전이다. 개발 독재의 서슬이 퍼렇던 1970년대 이후 시대의 요구와 아픔, 민중의 눈물을 품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모태와도 같은 곳이기도 하다. 명동성당은 벽돌로 쌓은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다. 프랑스 신부 코스트가 설계했다. 내부는 십자형 평면에 공중 회랑과 높은 창, 무지개 형상의 궁륭 천장으로 되어 있고, 외부는 고딕 장식을 통해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다. 빼놓지 말고 들러 봐야 할 곳은 제단 아래쪽에 있는 지하 성당이다. 여기엔 19세기 천주교 박해로 희생당한 성인 유해 5위와 일반 순교자 유해 4위를 봉안하고 있다. 성당 주변에는 가톨릭회관과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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