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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여전히 서울 여행에 대한 당신의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여행의 묘미는 그 도시의 예술과 역사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서울만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탐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울만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당신만을 위한 미술관, 박물관 5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국립중앙박물관>

어떤 나라에서든 올바른 문화를 알기 위해선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명확하게 배우고자 한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을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의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문화를 축적해놓은 역사의 장이며 유료 기획전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태블릿PC를 활용한 외국어 해설이 있어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주변에는 이비스 호텔 등의 호화로운 숙박 시설, 이태원 등 즐길 거리가 있는 명소가 있어 유익한 서울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총집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역동적이고도 슬픈 상처가 남아 있는 근현대사의 매력에 빠졌다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방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하며 관람료 또한 무료로 접근하기 쉬운 공간이다.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태동의 현장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아픔의 역사까지 원스톱 코스로 관람이 가능하다. 18개 국어 이상의 외국어 해설이 가능하니 사전 신청 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또한 방문 후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인사동 쌈지길로 이동해보는 건 어떨까?

조선 왕실의 화려한 내막

<국립고궁박물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 매료되어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조선 역사에 관심을 두고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하는 이들도 증가했다. 조선 왕실에서 입던 한복뿐만 아니라 당시 왕실 문화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관람료 또한 무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 해설이 가능하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 왕조에 대해 배우고 경복궁에서 그 역사를 되뇌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현대미술과의 소통

<국립현대미술관>

조선 왕조 고종이 살던 덕수궁의 근대식 건물인 석조관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9월 중순까지 '근대미술가의 재발견'이라는 독자적인 한국 근대미술사에 대한 전시를 진행한다. 관람료 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예술사를 깊게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다. (덕수궁 입장료 1,000원 별도!) 덕수궁 내에 있는 미술관으로 덕수궁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관광지이다.

대법원에서 미술관으로의 색다른 탈바꿈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옆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을 지속해서 진행하여 가장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8월 현재 '가나아트 컬렉션 상설전',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등의 다양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로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도슨트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간편하게 해설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립미술관을 보고 주변의 서울 시청, 135년의 역사를 가진 정동 성당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