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해방촌, 경리단길 등 소위 다문화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용산은 오래가게마저 독특한 색깔을 입고 피어났다. 미군 부대 외벽을 따라 쌓인 옹기들이 마치 작은 지구촌에서 한국을 대표하듯 늘어선 ‘한신옹기’, 미군 부대 쓰레기장에서 헌책을 수집해 팔기 시작해 어느덧 가장 오래된 외국책 책방이 된 ‘포린북스토어’등 한국과 세계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문화역서울284 는 구 서울역사로, 1923년에 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물이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문화유산이다. 현재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창작하고 교류를 하는 곳으로 재탄생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건축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옛 역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해방 후 한국전쟁, 민주화항쟁 등 현대사의 한 장면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현대사의 상징성을 살린 공간으로 현재 강연, 공연, 전시,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1970년, 노후화된 서울역 고가의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후 서울시의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서울로 7017 , 보행자 중심의 고가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보행길을 따라 전시회와 공연이 수시로 열려 도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보행길 중간에 전망대 겸 쉼터와 카페가 있어서 서울 도시 풍경을 조망하며 휴식하기 좋다.
백범광장공원 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공원으로 한국의 독립운동가 김구와 이시영의 동상, 그리고 김유신 장군의 기마상이 있다. 머리 보이는 남산의 N서울타워와 한양도성을 걸어보자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1가
회현역 4번 출구 도보 8분 거리 / 1호선 서울역 8번 출구 도보 15분 거리
소월길 은 북한이 고향인 ‘진달래꽃 시인’ 김정식이 남산골에서 자라며 이곳 언덕에 올라 달구경을 즐겼다고 하여 그의 호를 따라 붙여진 도로명이다. 소월의 삶과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산책로를 거닐며 서울의 고층 빌딩과 해방촌, 한강 등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51-1번지(남대문)에서 용산구 한남동 726-74번지
광복 후 북한에서 월남한 이들이 남산 자락을 따라 판잣집을 지어 형성된 해방촌. 1968년 골목 안쪽에 조성한 재래시장인 신흥시장의 빈 곳들은 도시 재생 사업으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젊은 감성 가득 담긴 카페와 음식점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공방과 스튜디오, 오락실, 책방 등에 들러 잠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95-9
0507-1308-7389
녹사평역 2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해방촌 골목 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강남, 홍대, 이태원 등을 떠난 젊은 예술가와 창업가의 새로운 활동 무대가 된 곳이다. 개성 넘치는 공방과 카페, 독립 서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신흥로 주변으로는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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