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행객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느끼기 위해서 해마다 서울의 전통시장들을 찾는다. 그러나 계속해서 생겨나는 대형할인매장이나 인터넷 유통, 홈쇼핑 등으로 한국의 전통시장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변함없이 오랜 전통을 보여주며 수많은 시장과는 다른 특색으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는 시장이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특색 여행지로, 한국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추천되는 시장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풍물시장은 한국전쟁 이후에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고자 청계천 주변에서 자신들이 쓰던 물건을 팔기 시작하며 형성되었다. 그러나 청계천이 복원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된 시장이다. 흔히 대부분 시장이라고 하면 전통 음식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풍물시장에서는 길거리 시장 음식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골동품이나 구제 의류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광장시장은 무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이자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광장시장에는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 맛집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명물인 소고기 육회, 빈대떡, 겨자소스와 곁들여 먹는 김밥 이외에도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있다. 맛있는 한국음식들과 푸근한 시장의 분위기도 함께 느끼고 싶다면 광장시장에서의 맛집 탐방을 추천한다.
6.25전쟁 이후 서촌 지역에 거주민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공설시장 주변에 상점들이 생기게 되면서 시장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통인시장은 시장을 좀 더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엽전으로 시장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하였다. 먼저 시장 내부에서 묶음으로 판매되는 엽전을 구매하여, “도시락 카페 가맹점”이라고 써 있는 상점들을 돌아다니면 원하는 음식을 엽전으로 교환하여 도시락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엽전은 오후 4시까지만 통용되므로 모아둔 엽전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유의하자. 원하는 음식을 엽전으로 교환해 먹는 재미가 있으니 이색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꼭 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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