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 평화 의 장소
지난 9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내 곳곳의 북한 음식점이 인기를 끄는 등 평화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실향민들의 뜻이 담긴 평화시장,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개최된 올림픽공원, 통일의 상징이 설치된 청계천 베를린 광장, 평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평화문화진지,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DDP. 이곳은 모두 평화를 염원하여 만들어진 명소다. 1962년부터 현재까지 약 60년의 세월 동안 평화를 염원했던 명소를 타임라인을 통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즐길 수 있는지 그 꿀팁을 소개한다.
동대문과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 사이에 형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의류 전문 도매상가이다. 한국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 피난민들이 옷을 만들고 염색/탈색해 판매하던 것이 모태가 됐다.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은 실향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 평화시장을 기점으로 다양한 의류 전문 상가건물이 들어서면서 동대문상가를 만들었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가 되었다.
200여평(지상 1~3층)의 큰 규모로 한 번에 다 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홈페이지나 전화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 : http://pyounghwa.com/
전화번호 : 02-2265-3531
43만 평의 넓은 공간에 자연녹지와 올림픽 시설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올림픽 공원은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서울아시아경기대회(1986년)와 서울올림픽대회(1988년)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지금은 체육, 문화, 생태, 역사 즐기기 총 4가지로 구성되어 다양한 용도를 갖춘 종합공원으로 이용된다.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각종 스포츠 경기, 콘서트뿐만 아니라 CF, 영화 등 야외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은 광장지역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그 외의 지역은 오후 10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 ksponco.or.kr/olympicpark
전화번호 : 02-410-1114
서울 중구 청계천로 86 한화빌딩
2005년 10월
청계천에는 독일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일부가 설치되어 있다. 2005년, 통일의 염원을 담아 독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베를린 장벽이 설치되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청계천에 옮겨진 장벽 일부는 길이 3.6m, 두께 0.4m로 원형 그대로 옮긴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구조물은 일부가 훼손되었다. 완벽한 복원은 어렵지만 본래 모습을 최대한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서울의 북쪽 끝, 도봉구에 대결과 분단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흉물처럼 방치되었던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와 문화의 바램을 담은 문화창작공간, 평화문화진지로 재탄생했다. 군사적 목적으로 조성된 대전차방호시설은 6•25 전쟁 시작 후, 북한군이 탱크로 남침하였던 곳이었다. 과거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이전에는 군사시설이었음을 실감하게 한다.
현재 평화문화진지에서는 작가들에게 시설 내 공간 및 장비를 지원하는 창작지원사업과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홈페이지 : http://culturebunker.or.kr/
전화번호 : 02-3494-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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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평화라는 단어가 자주 쓰인 적이 있었을까?
평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때인 만큼 위에 소개한 곳을 둘러보면서 다시 한번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왜 평화를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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