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곳,
강북구로
길가에 노랗고, 붉게 물이 든 잎이 한가득하다. 가을빛으로 물든 서울 곳곳의 풍경이 아름답다.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한 강북구에서는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속 근현대사, 단풍 구경, 자연 탐방 등 언뜻 보면 연관성 없는 키워드들이 모여 강북구만의 매력을 만든다. 빛나는 강북구로 가보자.
2018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속 등장 인물들 애신, 유진, 동매, 희성, 히나 등 애국지사들의 삶이 어떠하였는지 잠시나마 엿보고 대한민국 헌법에 담긴 ‘자유’ ’평등’ ’민주’의 이념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꿈꾸었던 나라가 우리의 미래상임을 알리고자 하는 곳이다.
4.19 민주묘지로 향하는 길,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매우 아름답다. 이곳은 1960년 4.19혁명 때 희생된 분들의 합동 분묘이다. 이분들을 기리는 기념탑이 세워져 있고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 중 한 부분이지만 묘지라는 명칭과는 어울리지 않게 밝은 표정으로 가족과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유독 빛깔이 고운 4.19 민주 묘지의 단풍이 이곳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듯하다.
북한산 둘레길의 한 자락을 걸어보자. 쏟아지는 피톤치드로 샤워하고 도심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치유할 수 있다. 초대길은 근현대사기념관, 4.19 민주묘지와 매우 가깝다. 근현대사 기념관에서 10분만 걸어 올라가면 금방 초대길 초입에 진입한다. 울창한 숲과 포장되지 않은 흙길에 들어서면 이곳이 어디인지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유독 숲이 많은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다.
공연장, 미술관, 레스토랑, 전망 타워, 카페 등 생각하는 모든 걸 즐길 수 있다. 뛰어노는 아이들, 배드민턴 치는 모녀, 느긋하게 잔디밭에서 독서하는 노신사 등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화계사.
강북구 삼각산 숲 안에 위치한 화계사는 다른 세상 같다. 상쾌한 기운과 맑게 지저귀는 새소리. 느긋하게 걸어 다니는 불자들과 승려들. 무엇보다 화계사는 국제포교의 중심 사찰로 종종 외국인 승려들도 눈에 띈다. 내국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의 번뇌를 잊고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강북구 화계사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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