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서울로 휴가를 계획 중인 여행객은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재난지원금도 다 써버리고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간 저예산 여행객.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여행 자금을 차곡차곡 모아 놓은 고예산 여행객이다. 너무 다른 이 둘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예산별 피서지 코스가 여기 있다. 올해 휴가는 멀리 나가기보다 서울에서 좀 더 알차게 즐겨보자!
여행 예산이 빠듯한 사람 모두 갓성비 코스로 모여라!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우리를 멈출 순 없다. 곧 있을 휴가철에 대비해 가성비가 좋은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은평한옥마을, 셋이서 문학관 – 진관사– 진관사 계곡
무더운 여름날 , 한옥은 에어컨 바람 없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은평 한옥마을은 천년 역사를 품은 진관동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이 마을 끝자락에 천상병 시인, 중광 스님, 이외수 작가의 작품을 담아놓은 ‘셋이서 문학관’이 있다. 기인이라 불리는 이 셋의 작품은 문학관 1층 북 카페 에서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언제 방문해도 차분함이 느껴지는 문학관에서 무르익은 여름을 관찰해보자. 도심과는 다른 한옥의 여름이 싱그럽게 다가올 것이다.
#셋이서문학관#은평한옥마을#천상병#중광스님#이외수#북카페#북한산둘레길8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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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절 중 하나다. 그 유명세는 오래전부터 이어졌는데, 고려 시대에 지어져 한양 근교 4대 사찰 중 하나였을 만큼 끊임없이 사랑받았다. 템플스테이로도 많이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오전 10시만 돼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진관사 계곡과 함께 이곳에 들를 예정이라면 꼭 사찰에 인사 드려보자! 작은 인사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
#템플스테이#독립운동#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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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의 이름을 딴 백초월길을 걷다 보면 진관사를 거쳐 진관사 계곡이 시작된다. 진관사 계곡은 등산로를 찾아온 등산객이 꼭 거쳐가는 코스! 물길 따라 걷다 보면 피톤치드 향이 은은하게 코 를 적신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저 멀리 서울 전경이 펼쳐진다. 조르르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ASMR 삼아 깊어지는 서울의 여름을 감상해보자.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온 계곡은 일확천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진관사계곡#백초월길#북한산등산로#서울경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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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골든블루마리나 – 한강라면
남산이 훤히 보이는 한강에서 값비싼 요트 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한강의 시원함을 가득 담은 세빛섬에서 매일 요트 위 파티가 열린다. 반포대교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복잡한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른다. 요트에 BGM이 깔리면 서울을 배경으로 한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2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다면 그야말로 갓성비 피서가 아닐까?
선셋을 보고 싶다면 19:30, 야경은 20:30 회차를 선택하자!
#한강야경#한강요트#반포대교#세빛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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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강 = 배달음식’의 공식을 깨는 음식이 있다. 여러 번 미디어나 SNS를 통해 노출되어 빠르게 퍼진 ‘한강 라면’ 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홍보에도 제일 중요한 ‘맛’이 빠졌다면 한강 라면의 유명세는 금세 꺾이고 말았을 것이다. ‘맛’으로 더 유명해진 한강 라면을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한강 라면 맛있게 먹는 법
1. 날계란은 꼭 추가하자! 30초 남겨놓고 넣으면 반숙 계란 완성!
2. 취향에 따라서 치즈 추가!
3. 라면과 최고 궁합! 김밥이나 유부초밥도 함께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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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고급진 휴가를 선물해보자. 이 날 만큼은 가격표 따위 보지 않는 심적 사치를 부려 보는 건 어떤가.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돈 아깝지 않은 FLEX 코스를 소개한다. *FLEX : 요즘 1020 세대에게 ‘돈을 쓰며 과시하다’ ‘지르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
바이킹스워프 코엑스점– 스매싱 볼 청담점
‘랍스터’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을까? 바이킹스워프에선 랍스터로 만든 모든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랍스터 케이크, 비스크 등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이 가득하다. 하지만 여기에 랍스터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대형 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장에는 온갖 산해 진미가 가득하다. 또 SNS에서 갈비와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110 로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는 바이킹스워프뿐!
#랍스터뷔페#$110#갈비맛집#이탈리아정통젤라또#노아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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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제일 이국적인 볼링장 을 찾는다면 단연 스매싱볼을 들 수 있다. 백만장자 만수르가 생각나는 이곳은 입구부터 재화 가득한 금고를 연상시킨다. 볼링을 이렇게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니! 하지만 호화로운 인테리어에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 가볍게 한 게임을 칠 수 있는 일반 레인부터 프라이빗 한 VIP 룸, VVIP 룸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칵테일 과 함께 두바이에 온 듯한 기분을 내보는 건 어떨까?
#볼링장#프라이빗룸#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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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캉스
하루 종일 이어지는 더위에 지쳤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이번 휴가는 여름 피서지 1순위 ‘호캉스’ 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돼서 그 역사만큼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호캉스를 알차게 즐겨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수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한강, 남산 두 가지 뷰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서울에서 가장 멋진 뷰로 손에 꼽힌다.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서울의 경치를 골라서 즐겨보자.
-리버뷰객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밑으로는 야외 수영장이 보인다. 그리고 고개를 들면 한강이 보이는 리버뷰 는 젊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게다가 도시 전경이 다 보이니 리버뷰와 시티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남산뷰잔잔한 분위기의 남산뷰. 객실에서 조망을 바라보면 서울의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워지는 순간이 온다. 아늑한 분위기의 객실에서 그림 같은 남산을 바라보면 그 자체로 힐링이다.
여름 호캉스엔 수영장 을 빼놓을 수 없다.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면 수영을 목적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다. 어떤 매력이 여행객의 발을 이끄는지 알아보자.
-실내 수영장사시사철 운영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실내 수영장은 수온부터 수심까지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기 적당하다. 운영시간 또한 길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수영을 하고 싶다면 실내수영장으로 가보자.
-야외 수영장넓은 야외 수영장 앞에 서울 도심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지난 6월 개장한 이곳은 10월 초까지만 운영된다. 야외 수영장을 마음껏 향유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이번 휴가 때 꼭 들러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수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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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가까워지면 항상 북적이던 서울이 조금 한산해지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때를 겨냥해 오히려 서울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예산은 다양하게 짰으니 부담 없이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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