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관심 있는 책을 둘러보는 즐거움을 안다면, 방문해 보고 싶은 서점! 여행을 떠나듯 서울에서 기꺼이 찾아가 설렘을 느끼고 싶은 서점, 서울책보고를 소개한다.
서울책보고란? – 서울책보고 공간소개 – 문화프로그램 안내 –이용팁
2019년 3월 27일, 서울 잠실철교 아래에 비어있는 대형 창고가 13만여 권을 소장한 초대형 헌책방 ‘서울책보고’로 재탄생했다.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이곳 서울책보고에서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점 등 25개 헌책방이 12만여 권의 책을 저렴하게 위탁판매하고 있다. 책 구매뿐만 아니라 북 큐레이션과 전시 등이 준비되어 있고,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 음료를 주문하여 북 카페처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최근엔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장면으로 등장하였으니, 한국 드라마 팬이라면 필수로 들러볼 것!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 1
운영시간: 평일 11:00-20:00 주말/공휴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2-6951-4979
교통편: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출구 300미터 인근
서울책보고는 테마에 따라 5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책벌레를 형상화한 철제 서가가 돋보이는 가치의 공간은 헌책을 열람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희귀하고 가치 있는 12만여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는 진정한 보물창고이다. 나눔의 공간은 명사들이 기증한 도서를 만나고, 기증자의 강연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는 공간이며, 향유의 공간은 개성 있고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수집 및 전시하여 열람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경험의 공간에서는 책을 기반으로 한 강연, 북 토크, 북 마켓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북카페에서는 책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단순히 책을 눈으로 읽는 것만이 아닌, 책을 기반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는 시민참여형 공간 서울책보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서울책보고의 문화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글쓰기 프로그램, 명사 추천 도서와 연계한 인문학 강좌와 심야 책 읽기 교실이 있다.
마지막으로 책 문화 프로그램에서는 헌책방과 연계한 특별 전시와 명사의 기증 도서를 활용한 기획전시 및 북 토크, 북 콘서트 등과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또한 헌책 및 독립 출판물 마켓들도 진행하니 책을 굳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도서관과 서점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는 서울책보고, 방문하기 전 알아놓으면 좋을 이용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서울책보고의 헌책은 기증받거나 매입하지 않는다. 대신 헌책 판매 행사에서 하품은 약 2,000원, 상품은 약 4,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독립출판물과 기증 도서는 열람만 가능하고, 헌책은 택배나 온라인판매가 아닌 현장 구매로만 구매할 수 있다.
서울책보고 내부에서 책의 내용을 사진 촬영하거나, 타이핑 하는 행위는 저작권에 위반되며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타인을 방해하는 행위는 삼가도록 하여 함께 쓰는 아름다운 공간을 지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