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부는 뉴트로 감성, 그 중심에 위치한 을지로에서 서울 사람처럼 먹고, 마시고, 휴식하고 싶다면? 지금 이 글에 모두 주목해볼 것! 우중충한 뒷골목에서 벗어나 새롭게 젊은 세대들의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한 을지로는 서울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이색적인 유토피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담은 노포에서 즐기는 맛에서부터 젊은 세대의 멋까지 잡은 을지로는 투박한 서울의 감성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문화옥 – 을지로 노가리골목
을지로4가역 근처에 위치한 ‘문화옥’은 연탄불에 설렁탕을 끓여 팔았던 시절부터 이어져 현재는 며느리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약 50년이 넘은 전통을 가진 가게이다. 을지로역 4번 출구를 통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낮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국밥 한 그릇 드시는 노포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선정된 문화옥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설렁탕이다. 더운 여름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설렁탕 한 그릇과 함께 ‘이열치열’이라는 한국의 무더위 해소 방법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것을 이르는 한자 성어로서 더운 것으로써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상호명 : 문화옥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2-5
운영시간: 매일 06:00 - 21:00 (매달 4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전화 : 02-2265-0322
대표메뉴 : 양지 설렁탕 13,000원
우주만물과 멀지 않은 곳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라는 한국 특유의 호프&포장마차 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뜨거운 오후가 지나고 밤이 찾아오면 시원한 맥주 한잔을 저렴한 노가리 안주와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로 거리는 가득한데, 오랜 세월 퇴근한 직장인들의 휴식처가 돼 주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의 거리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옆 사람의 대화가 들릴 정도로 서로의 거리가 가까운데, 그게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매력이자 분위기이다. 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이곳은 친근하면서 서민적인 서울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이다.
노가리란?
명태의 새끼를 부르는 이름으로, 주로 술안주로 애용되는데, 바싹 말린 것을 손으로 찢어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운영시간 : 가게 별 상이
장소 :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주변교통편 : 3호선, 2호선 을지로3가역 4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