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역의 이름이 된 지역명은 이곳에 있는 보문사(普門寺)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보문동은 1948년 8월 대통령령 제159호로 동대문구에서 성북구를 분리할 때 신설동의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설치된 것으로 당시 관내에 있는 보문사의 이름을 따서 그 명칭을 제정한 것이다. 보문역 가까운 동망봉은 단종비 정순왕후가 단종을 그리던 이야기가 얽혀 있는 곳이다. 주택가 주변의 동네로 대단한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생활 속의 행복감을 누려 보는 것이 좋은 곳이다. 성북천을 따라 청계천으로 가는 천변 산책길은 걸어보자. 역세권 주요 명소는 1번 출구 쪽 보문사가 있다.
보문역의 갈만한 곳 하면 인근의 보문사나 동망봉 등을 생각하지만 이곳의 재미는 천변 산책이다. 보문역 가까운 성북천은 원래 북악에서 발원한 지류천였으나 여러 곳이 복개되면서 하천으로 기능을 상실한 것을 생태복원 사업과 함께 인위적으로나마 한성대입구역에서 청계천 합수부까지를 복원하여 산책로로 조성하였다. 성북천을 한가로이 걷다가 청계천 합수부에서 서울풍물시장으로 꺾어 구경한 후 걸음을 다시 옮겨 청계천 산책을 즐긴 후 동묘공원으로 가자. 혹시 배가 고프다면 청계천 가기 전 왼쪽의 신설동역 쪽으로 걸으면 용두동 주꾸미 골목으로 갈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6호선 보문역 5번 출구 -> 성북천 -> 동대문 도서관, 풍물시장 -> 청계천 소망의 벽, 황학교, 영도교 -> 동묘공원 -> 6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
위치 : 6호선 보문역 5번 출구 100m
소개 : 원래 북악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청계천과 이어지는 2급 지류 하천이다. 부분적으로 복개되었으나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생태복원공사를 통해 부분적으로 복원되었다. (한성대입구역~청계천 합수부)
위치 : 1, 2호선 신설동역 9, 10번 출구 100m, 코스 상 성내천 1800m 도보 후 용마교 직전에서 우회전 200m 진행
소개 : 청계천 복원과 함께 황학동 벼룩시장, 중고 풍물 시장과 노점상들을 서울시가 시장으로 조성하여 이전한 것으로 약 894개의 중소노점상이 입점해 있다. 서울시는 프랑스 파리 생투앙, 영국의 포토벨로, 태국의 자투작과 같은 명소로 가꾼다는 방침이다.
위치 : 신설동역 6번 출구 480m, 경로상 풍물시장 구경 후 청계천으로 내려간다.
소개 : 복원된 청계천 곳곳에는 여러 명소가 많다. 특히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에 위치한 소망의 벽은 서울시민의 타일 벽화 2만 개를 모아 조성한 곳으로 의미가 깊다. 이전 자리에 복원된 황학교와 영도교 등 청계천 다리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영도교는 조선 초 왕심평대교라 불린 곳으로 영월로 유배 가는 단종을 부인인 정순왕후가 송별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석재는 조선말 경복궁 복원으로 사용되었고 그 터는 복개되어 있었다. ‘영영 이별’에서 따온 영도교는 복개된 후 위치만 알려져 있을 뿐 다리는 새롭게 세웠다. 청계천 18번째 다리인 황학교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새롭게 가설된 다리다.
위치 : 동묘앞역 3번 출구 100m
소개 :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보물 142호 동관왕묘가 있는 공원이다. 동관왕묘는 1601년 중국의 장수 관우를 모시는 묘당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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