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한 분위기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해방촌에 대해 알고 있는가? 해방촌은 남산 아래 위치해 1968년 당시 현대화 사업을 했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동네로, 해방 직후에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생겨난 곳이다. 특히 다양한 소품 샵들과 아기자기한 카페 및 식당들이 밀집된 해방촌 신흥시장은 겉보기에는 작은 골목처럼 보이지만 들어가 보면 먹거리부터 쇼핑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장소이니 올가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타자기 – 스토리지북앤필름 – 콤콤오락실 – 더백푸드트럭
한 잔의 커피와 함께 해방촌의 전경을 눈에 담아보는 감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루프탑 카페이다. 신흥시장 안에 위치한 ‘카페타자기’는 ‘타자기’라는 단어가 주는 클래식한 느낌만큼이나 빈티지하고 앤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이다. 커다란 창문으로 내다볼 수 있는 서울의 전경은 낮과 밤 상관없이 장관을 이룬다. 카페 테이블에 놓인 타자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이색적인 즐길 거리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티와 디저트, 맥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해방촌의 감성을 진정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해방촌 루프탑 카페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날로그 감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최근 수년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독립서점. 독립서점은 주인의 마음대로 자신의 취향껏 꾸며놓은 서점으로,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주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스토리지북앤필름은 책뿐만 아니라 문구류부터 달력, 에코백까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해방촌의 오래된 가게로, 북적이는 프랜차이즈 서점과는 다르게 오롯이 책을 고르고 살 수 있는 공간이다. 뻔한 기념품에 질렸다면 독립서점에서 여유롭게 책도 구경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기념품까지 챙겨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흥시장에 위치한 복고풍 전자오락실, 콤콤오락실. 이름만큼 아기자기한 콤콤오락실은 그 옛날 한국인들이 즐기던 고전 오락기들로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오락실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며, 동전으로 모든 게임이 가능하여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내부에 비치된 동전 교환기로 쉽게 동전을 교환할 수 있으니 지폐만 가지고 있더라도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오락실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들 또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구경거리이다. 콤콤오락실에서 신나는 옛날 게임 한판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자.
해방촌의 아름다운 전경을 카페만으로 감상하기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엔 멋진 풍경과 함께 식사까지 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종류의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더백푸드트럭’은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점이다. 뒤로는 남산의 전망을, 앞으로는 해방촌과 용산, 63빌딩 등 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풍경 맛집’이라는 별칭이 과언이 아니다. 비가 와도 창가 자리에서 풍경과 함께 식사할 수 있으니, 해방촌에 방문한다면 한번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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