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에서는 2022년 7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김영은 개인전 《소리의 틀》을 개최합니다. 김영은은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기초적인 감각으로써의 청각적인 경험과 주변과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리를 물리적, 심리적, 역사적인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한 어떤 영역으로 바라보며 개인이 소리를 인식하는 기준에 의문을 품고 음악을 형성하는 기존 시스템의 구축 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사건의 재구성을 통해, 작가는 기존의 음악적 ‘틀’ 안에서 발생하는 의미상의 충돌과 새로운 음향적 리얼리즘 생산에 주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