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린 시절은 어떘나요? 이번 전시는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국제교류전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 Childhood under the Siege>는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일어난 현대 역사상 가장 긴 포위전(1992-1995)을 겪은 어린이들의 38개 이야기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무려 1,425일 동안 세상과 단절된 도시 속에서 평범한 어린이들과는 다른 일상을 보낸 사라예보 어린이들의 삶은 전쟁의 고통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는 서울에서 8,465km 떨어진 도시 사라예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 가족, 내 친구의 이야기이자 내 이웃의 이야기로써 관람객에게 울림을 줄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은 강하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강하다!"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