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경이. 오늘 만나게 될 프로그램을 이처럼 요약할 수 없을까? 자연에 감동한 마음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옮겨 낸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 제도'로 시작해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을 바라보며 작품을 스케치한 월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1부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 이어지는 2부에서는 그 누구보다 알프스를 사랑했던 작곡가를 만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바라보았던 알프스에 대한 애정을 장대한 음악으로 구현해 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칠흑 같은 어둠에서 등산을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는 과정 사이에 알프스가 펼쳐 보이는 변화무쌍한 풍경 앞에서 우리 인간은 그저 경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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