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평화외교, 문화교류 유산으로 평화외교의 여운을 다시 이어 1985년 이후 40년 만의 최대 규모, 조선시대 통신사 유산 집대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 128점, 국내외 18개 기관 소장품 한자리에!
세계적 아티스트의 몰입형 영상과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 콘텐츠까지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일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기에 뜻깊은 시점입니다.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지만, 양국 관계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성찰하는 과정이 쌓일수록,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은 조선시대 통신사(通信使)를 통해 국가 간, 그리고 개인 간 신뢰와 교류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통신사는 조선시대 외교 사절단이자 외교 시스템을 의미하지만, 그 본질은 단순한 외교와 문화교류를 넘어섭니다. 신뢰와 존중,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국가 간 우호를 형성하고, 개인 간 유대를 더욱 단단히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힘입니다. 국가에서 개인으로, 외교에서 문화교류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통신사의 역사적 유산을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평화를 모색했던 '통신사 외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길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