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 세월과 국경을 넘어 전해진 이 노래는, 이주와 연대, 상실과 희망의 기억을 간직한 민족의 목소리이자 정서의 기록입니다. 〈소리섬 : 시대와 함께한 아리랑〉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실내악 공연으로, 아리랑이 담고 있는 시대의 숨결을 국악기의 섬세한 음색으로 풀어냅니다. 임진왜란, 의병 항쟁, 강제 이주, 무장 독립운동, 세계화까지 아리랑의 선율을 따라 한국 근현대사의 감정과 흐름을 음악으로 만나보세요. 국악기의 매력적인 깊은 선율을 통해, 말이 아닌 소리로 전하는 한국의 역사와 정서.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진심을 담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