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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라고는 어둠뿐인 캄캄한 공간에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신촌의 이색 테마 레스토랑이다. 입장 전 휴대전화와 시계 등 빛을 내는 소지품을 수거해간다. 빛 한줄기 들지 않는 암흑 같은 공간에서 방문객들은 식사, 보드게임, 탁구와 같은 일상적인 데이트를 즐기며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들을 총동원하게 된다. 청각과 촉감에 의지한 채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겪으며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스킨십과 친밀감을 쌓으며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관계가 서먹한 사이, 새내기 커플, 사이가 안 좋은 커플, 일상이 지루한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관광객들에게 눈탱이감탱이는 로맨틱한 여행지로 입소문이 났다. 대한민국 장수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무도투어’ 편에서 한국을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 박명수와 정형돈이 직접 로맨틱 데이트에 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배우 유인나는 ‘상상속의 로맨틱 카페’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