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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과거 백제의 수도였던 곳이다. 그만큼 송파구에는 백제 유물이 많이 발굴되기에 도로명에 백제고분로도 있다. 바로 이곳 백제고분로에 일본 목조주택 느낌이 나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 때로는 근대 경성에 있었을 법한 커피숍의 느낌이 나기도 하다. 분위기 답게 시그니처 메뉴도 말차라떼와 말차 티라미수다. 1930년대 커피숍에서 조용히 차 한잔 하고 싶다면 가배도로 향하자.

백제고분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롯데월드가 있다. 롯데월드하면 명실상부 서울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이라 할 수 있다. 롯데타워가 생기기 전에는 잠실에 오는 사람들이라면 보통 롯데월드와 석촌호수를 찾았다. 아무래도 서울에서(누군가에게는 한국에서)가장 규모가 있고 다채로운 놀이공원이 롯데월드이기에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한국을 찾는 이들에게 롯데월드는 필수 코스가 된 것이다.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가진 재미난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면 롯데월드로 향하자.

송파 백제고분로에 또 다른 근사한 카페가 있다. 바로 서울리즘이다. 서울리즘은 루프탑에 위치한 카페이자, 롯데타워가 딱 중앙에서 보이는 멋진 포토 스팟이기도 해서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나 서울리즘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한 야경은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서울의 마천루를 배경으로 공중에서 커피 한잔 하고 싶다면 서울리즘을 찾자. 심지어 커피도 맛이 좋다.

송파구에도 한강 시민 공원 못지 않게 넓고 푸른 시민의 공원이 있다. 바로 올림픽공원이다. 올림픽공원은 88 서울올림픽 경기를 운영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에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공원이 건설될 때 몽촌토성이 발견되었는데 그 덕에 이 공원에 가면 옛 백제의 토성 터를 볼 수 있다. 공원을 거닐며 쉬는 한편 백제의 숨결도 동시에 느껴보자.

※  본 콘텐츠에 실린 장소, 사진 등은 뷰티풀 서울 멋과맛 내외국인 발굴단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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