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가상의 패션 잡지사 ‘더 모스트’를 중심으로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시청률 퀸 황정음과 슈퍼 신인 박서준, 떠오르는 패션의 아이콘 고준희와 슈퍼주니어 출신 한류스타 최시원이 주연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패션 잡지사를배경으로 했기에 주인공들의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 등 눈요깃거리도 충분하다.
‘서촌’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에 위치한 마을을 일컫는 말로, 골목마다 그자리를 오래도록 지켜온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다. 인왕산 자락 아래 공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하여 옛날부터 문인들과 화가들이 모여 살았으며 근ㆍ현대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도 다수 위치해 있다.
코스 1
수성동 계곡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조금만 꺾어 들어가면 보이는 아담한 이층집. <그녀는 예뻤다>의 두 여주인공 혜진(황정음)과 하리(고준희)가 사는집이다.극중에서 주인공들이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비중 있게 등장했다. 신혁(최시원)과 혜진(황정음)이 밤늦게까지 앉아 러브라인을 형성하던 테이블이 가장인기 있는 촬영 장소다.혜진과 하리의 집은 실제로는 오르골을 파는 매장으로, 드라마 속 모습과는 약간 다르다.주인장이 매년 유럽의 벼룩시장을 직접 돌며 수집한 빈티지 제품과 자체 제작한오르골들을 판매하고 있다.
1층은 오르골 매장으로, 2층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2층에서 혜진(황정음)이 창문 바깥을 내려보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하며, 주로 2층에서 배우들이 분장을 하거나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코스 2
극 중 패션 잡지사 [더 모스트]의 에디터 준우(박유환)와 한설(신혜선)이 매운 불짬뽕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던 중국집 ‘영화루’는 3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켜온 서촌의 터줏대감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정겨운 외관으로 이미 오랜 시간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으로도 사랑 받아온 곳이다.
단층 건물에 총 10개 테이블이 있고, 찾아오는 손님 수에 비해 내부는 다소 좁기 때문에 식사시간에는 오래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
바로 이 자리가 준우-한설 커플이 음식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긴 곳이다.
벽면에는 10여년의 세월 동안 이곳을 방문한 수많은 스타들의 사인이 걸려있고, 그 옆에 오래된 메뉴판이 세월의 더께를 머금고 자리하고 있다. 준우-한설 커플이 선택한 ‘불짬뽕’은 실제로는 없고, ‘고추짬뽕’이 진짜 주인공이다.
영화루의 베스트 메뉴인 ‘고추짬뽕’과 ‘고추짜장’은 일반적인 짬뽕과 짜장에 청양고추로 맛을 더해 매콤하고 칼칼한 것이 특징이다. 15년 전 고안해낸 이 두 가지 메뉴가 입소문의 비결이라고. 고추짬뽕은 혀끝으로 전해지는 알싸한 매운 맛과 볶은 해물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매운 맛을 꺼린다면, 청양고추가 빠진 일반 짬뽕과 짜장을 선택하면 좋다.
코스 3
정겨운 중국음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근처에 있는 ‘시인의 언덕’에 올라보자. ‘시인의언덕’은 시인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자주 올랐던 언덕으로, 그 바로 아래에는 시인을 기억하기 위한 윤동주 문학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그녀는 예뻤다> 11화에서 신혁(최시원)이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고 고뇌하며 서울의 경치를 바라보던 장소로 등장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오후의 서울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이곳의 감상 포인트는 야경이다. 탁 트인 언덕에서 N서울타워와 함께 반짝이는 서울의 밤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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