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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천만 시대, ‘애완동물(Pet)’과 ‘가족(Family)’을 합친 ‘펫팸’이란 단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은 소중한 존재이다. 팻팸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곳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레스토랑, 호텔, 카페 등 서울의 펫 프렌들리 명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반려동물을 위한 모든 것이 다 있는 종합반려문화센터

반려문화

MBC-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이 반려견 양희를 데리고 가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던 곳. 애견카페와 애견유치원, 애견호텔과 미용실까지 갖춘 종합반려문화센터이다. 특히 애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겸 마당이 있어 집안에만 갇혀 있던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다. 출입문에서부터 강아지 모형이 반겨주는 이곳은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뿐만 아니라 개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어린이는 부모 동반 시에만 입장 가능). 견주 교육과 애견들의 문제행동 상담 등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지식전파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반려견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카푸치노

외국인들의 첫 한국 여행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도 소개된 부티크호텔. 미국에서 온 친구들이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의 루프탑 전망에 감탄했다. 이곳은 ‘펫 프렌들리’ 호텔로,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바크룸(Bark Room)’을 운영한다. 바크룸은 자작나무 도그하우스,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 반려견을 위한 룸서비스까지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반려견들의 다양한 입맛과 건강을 생각해 호텔 쉐프팀이 직접 만드는 영양식과 수제간식도 준비돼 있다. 1층에 있는 카페 카푸치노의 테라스에는 투숙객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애견공간도 마련돼 있다. 호텔의 수익금 일부는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유기견을 돕는 데 쓰인다.

하루 50인분만 파는 이탈리안 가정식

자매의부엌 어스

채널A의 '개밥 주는 남자 개묘한 여행'에서 걸그룹 마마무의 문별과 반려견 건강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반려견 기복이가 방문한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이다. 반려동물 동반은 물론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메뉴까지 준비돼 있다.
이곳은 하루 50인분만 판매한다는 원칙 아래, 정성 담은 요리를 내놓는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 이곳의 특징. 특히 일반천일염 대신 자연갯벌을 다져 전통방식으로 소량만 생산되는 소금을 사용해 음식 맛이 부드럽고 개운하다. 의젓한 반려견 ‘어스’와 ‘카이’의 재롱도 이곳만의 자랑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우아한 시간

레스케이프 호텔

화려하고 로맨틱한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은 호텔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Mnet 예능 '굿걸' 등을 촬영한 곳이다. 펫프랜들리 호텔로도 유명한데 9층을 반려동물 전용층으로 지정해 반려견이 묵을 수 있는 객실 14개를 운영한다. 이들 객실엔 카펫 대신 마룻바닥이 깔려있고, 반려견 하우스와 식기, 목줄 등 다양한 펫 제품이 비치돼 있다. 또한 장난감, 간식, 배변패드가 담긴 ‘웰컴키트’도 제공한다. 이곳이 일반 펫프렌들리 호텔과 차별되는 점은 호텔 내 반려견의 행동반경을 객실과 외부 공간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레스토랑까지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중식당 ‘팔레드신(Palais de Chine)’에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존’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