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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명예관광홍보대사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과 서울을 즐기는 방법을 추천한다. 나만의 감성과 취향에 맞는 테마를 골라 ‘MY SEOUL PLAYLIST’를 만들어보자.

  정국이 추천하는  

  Delicious Seoul  

옛 한옥에서 즐기는 단호박 빙수

성북동에 위치한 수연산방은 《문장강화》, 《오몽녀》를 집필한 작가 이태준의 가옥을 그의 후손이 1999년 전통 찻집으로 개방한 곳이다. 성북동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삼아 계절마다 달라지는 한옥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어 연중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수연산방의 대표 메뉴는 단호박 빙수. 직접 만든 단호박 앙금과 통팥이 푸짐하게 올라가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서서 즐기는 소갈비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연남서식당’. 이름처럼 연탄불 앞에 의자 없이 서서 먹어야 하며, 단일 메뉴인 소갈비는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지만, 매일 같이 가게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선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이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기 때문. 그 덕에 가까운 일본부터 멀리 미국, 영국까지 서울의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지민이 추천하는  

  Relaxing Seoul  

걷기 좋은 서울, 걷고 싶은 서울

자동차로 가득 찼던 오래된 고가도로가 나무와 조명이 어우러진 전망 좋은 산책로로 변신했다. 바로 ‘서울로7017’ 이야기다. 서울로7017은 1970년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7년에 17개의 사람이 다니는 길로 재탄생했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기념품 숍, 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남산과 국보 제1호 숭례문,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 서울284’, 서울의 옛 성곽인 한양도성 등 서울의 대표 명소들과 연결돼 쉽게 오갈 수 있다. 낮에는 길게 뻗은 길을 따라 심어진 2만 4천여 그루의 꽃과 나무들이 건물 숲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밤이면 수백 개의 조명이 켜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600여 년간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한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 도성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한양도성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한양도성길’은 총 18.627㎞으로, 옛 서울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서울의 주요 볼거리들과 정겨운 골목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트래킹 코스다. 백악 구간, 낙산 구간, 흥인지문 구간, 남산 구간, 숭례문 구간, 인왕산 구간 등 6개 구간으로 나뉘며, 구간별 난이도는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가 운영되고 있으며,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도심 속 힐링, 템플스테이

진관사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의 대표적 사찰로,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고요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진관사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제공하고 있다. 다도와 산사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당일형과 연꽃등 만들기, 예불, 108배 등 불교 문화 체험이 가능한 1박 이상 체류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봉사단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 Sebastian Schutyser

  RM이 추천하는  

  Extreme Seoul  

서울을 대표하는 명산을 만나다

북한산은 서울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 중에 하나로,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 공원이다. 아담한 오솔길부터 화강암이 불쑥 솟아난 암벽 코스까지 다양한 산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높이 836m의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의 산마루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천 여명의 사람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암반으로 되어 있는 점도 특징. 백운대로 오르는 대표적인 코스는 ‘북한산성 코스’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서문, 보리사를 지나는 편도 3.4km(2시간40분 소요) 코스로, 북한산성의 운치와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등산 초보자에게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대남문 코스’(편도 5.8km, 3시간 소요)를 추천한다. 북한산성의 주요성문과 중흥사지, 북한동 역사관 등을 거치며 역사탐방을 할 수 있으며 길이 완만해 아이들도 산행이 가능하다.

ⓒ Sebastian Schutyser

  진이 추천하는  

  Historic Seoul  

남산에서 전통무예 감상하기

과거의 봉수대는 높은 산봉우리에서 봉화나 연기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일어나는 위급한 소식을 전달하던 중요한 통신 수단이었다. 현재까지 남산에 남아 있는 봉수대는 전국의 봉화대에서 올라오는 봉화를 최종 집결해, 긴급 상황을 도성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곳 남산봉수대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90분간 전통복장을 한 봉수군들이 봉수대에 연기를 피워 올리는 봉수의식 재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는 사물놀이, 판소리, 전통무예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창술, 검법 등 실제 봉수군들이 연마하던 무예를 생생하게 재현한 무예 공연은 무술영화 속 한 장면처럼 흥미진진하다. 늠름한 무사들이 날카로운 검을 휘둘러 두툼한 짚단을 베어내고, 마치 춤을 추는 듯이 현란한 창술을 펼칠 때마다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온다.

박물관에서 수천 년의 시간여행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내 최대이자 전 세계 여섯 번째로 큰 규모의 박물관으로, 구석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유물 1만 2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정원에서는 석탑, 석등 등의 다양한 석조 미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사하고 있다. 박물관 소장 유물을 활용한 기념품 매장도 인기가 높다.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행복한 시간

정갈한 한옥 공간에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우리나라 전통백자와 생활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참여 가능하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제이홉이 추천하는  

  K-Wave Seoul  

K-star ROAD(한류스타거리)에서 방탄소년단 아트토이를 만나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유명해진 ‘강남’은 한류를 이끌어가는 K-pop 스타들의 산실이다. 수많은 연예기획사들과 스타들이 즐겨 찾는 맛집, 패션숍들이 밀집된 강남은 한류 팬들에게는 놓치고 싶지 않은 필수 관광코스. 특히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청담사거리에 이르는 1㎞ 구간에 조성된 ‘K-Star ROAD(한류스타거리)’는 방탄소년단, 엑소 등 17개 K-pop 그룹들의 아트토이가 설치되어 있어 국내외 팬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방탄소년단 아트토이에는 멤버들이 직접 써넣은 사인도 찾아볼 수 있어 ‘아미’들도 즐겨 찾는 장소라고.

글로벌 캐릭터 BT21을 내 손안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글로벌 캐릭터 'BT21' 제품을 만나보고 싶다면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아가보자.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및 BT21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쿠션, 문구, 의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나도 K-pop 아이돌

미래의 한류스타를 꿈꾼다면? 홍대에 위치한 ‘위댄스스튜디오’에서 안무를 배워보자. K-pop 댄스는 물론, 힙합, 팝핀 등 여러 종류의 안무를 강습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1일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심자와 어린이를 위한 클래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전화 혹은 SNS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슈가가 추천하는  

  Fashionable Seoul  

서울의 ‘핫한’ 편집숍에서 쇼핑 즐기기

웍스아웃 홍대라이즈점은 요즘 서울의 ‘패션 피플’들이 주목하는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이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의 유명 가수 리한나의 컬렉션 등 최신 유행 중인 의류, 신발, 소품들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이곳의 매력은 홍대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감성이 가득하다는 것. 콘크리트가 주를 이루는 모던한 공간에 빈티지 가구를 개조한 진열대, 개성 넘치는 조형물들의 조화가 마치 팝아트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개성 넘치는 컨테이너 쇼핑몰에서의 하루

200여 개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독특한 외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커먼그라운드는 한국 최초, 세계 최대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이다.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숍들과 홍대, 경리단길, 가로수길 등 서울의 유명 맛집들이 한데 모여 있어, 패션과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더 비어위크 서울’을 비롯한 연중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공연 등이 열리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자.

‘서울스타일’ 메이크업 즐기기

에스쁘아 홍대메이크업펍점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펍’ 형태의 화장품 매장으로(실제로 주류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분방한 홍대 거리의 라운지 펍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개인의 피부에 꼭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이크업 수정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뷔가 추천하는  

  Exclusive Seoul  

화려하고 우아한 한복 체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에서 운영하는 ‘설화단장’은 보다 기품 있는 전통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선시대 궁중 예복, 사대부 여성의 옷차림, 여인 초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미인도’ 속 한복 등, 총 12벌의 여성 한복 중 원하는 의상을 직접 선택해 입어볼 수 있다. 한복을 완성하는 노리개, 비녀, 가채 등 갖가지 장신구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한복 체험이 끝나면 한복에 어울리는 화장품을 테스트해 보거나, 옥상 테라스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은 필수다.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맞춤양복

영화 「킹스맨」의 주인공처럼 나만을 위한 맞춤 양복을 입어보고 싶다면? 비스포크 양복점 ‘레리치’는 거의 모든 공정을 일일이 손바느질로 만들어, 입는 사람의 취향과 체형을 섬세하게 살린 맞춤양복을 완성한다.

내 발에 꼭 맞는 비스포크 수제화

내 발에 꼭 맞는 구두가 필요하다면, 제화 아뜰리에 ‘라피아르’를 찾아보자. 우아함을 담은 디자인에 감각적인 컬러를 더해 시대와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구두를 만날 수 있다. 가죽 손질부터 장식 하나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해외 유명인사들도 반한 한식 다이닝

배우 존 말코비치, 디자이너 톰 브라운 등 해외 유명인사들도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프라이빗 레스토랑 ‘이종국104’. 전국 곳곳에서 올라온 진귀한 제철 식재료와 수십 년 동안 숙성시킨 양념들로 시간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내놓는다. 음식에 따라 유기, 자기, 목기 등 꼭 어울리는 그릇에 담겨 나오는 플레이팅이 감탄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