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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식 전통 칼국수를 40년간 선보이고 있는 대학로의 칼국수 전문점. 성동일과 이일화가 학생운동을 하다 경찰에 체포된 딸 성보라(류혜영)를 면회하고 돌아오던 길에 국수를 먹기 위해 찾았던 식당이다. 실제 <백종원의 3대천왕>을 비롯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소문난 맛집이다. 진한 사골국물의 ‘안동국시’가 대표 메뉴. 일반 칼국수에 비해 면발은 가늘지만 찰기 있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이곳만의 별미인 ‘생선튀김’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칼국수의 담백함과 생선튀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맛의 진경이 펼쳐진다. 석쇠에서 구워 기름을 쫙 뺀 바싹불고기를 비롯해 녹두빈대떡과 수육, 문어도 이곳의 인기 메뉴들이다.

15화에서 선우(고경표)와 보라(류혜영)가 비엔나커피를 마시며 데이트하던 카페로 등장한 곳. 이곳은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식빵, 버터케이크, 단팥빵, 사라다(샐러드)빵 등 대표 상품들이 <응답하라 1988>에 협찬되었다. 최근 실내 리모델링을 통해 드라마 속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었지만 예전의 맛과 모양, 포장지 등을 그대로 유지해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실내에는 카페테리아까지 있어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오랜 단골은 물론 레트로 감성을 좇는 젊은이들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를 통한 ‘브라운 모나카’ 출시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장충동 본점을 비롯해 인사동과 을지로, 이태원 분점에서도 대를 이어 지켜가는 전통의 빵 맛을 즐길 수 있다.

정환(류준열)의 형 정봉(안재환)과 덕선(혜리)의 친구 미옥(이민지)의 데이트 장소. 정봉과 미옥의 첫 키스 장면을 여기서 촬영했다. 가게 이름처럼 내부가 브라운 계열로 꾸며져 있어 아늑하고 진중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전통주조 기법으로 만드는 색다른 라이프웨어와 업사이클링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카페 겸 전시공간이다. 다양한 커피 메뉴와 함께 주물가구와 소품들을 테이블과 벽면 곳곳에 인테리어 해놓았다. 젊은 작가들이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 판매한다. 커피 전문점답게 다양한 커피 메뉴가 구비되어 있지만, 정봉과 미옥의 풋풋한 설렘을 같이 느껴보고 싶다면 아인슈페너(비엔나커피)를 주문해 보자. 달콤 쌉싸름한 사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