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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환경을 위해, 혹은 안전한 먹거리를 찾고자 비거니즘에 동참하는 사람이 많다. 비거니즘이란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일종의 철학인데, 이 가치관을 가지고 동물성 제품에 대한 소비를 지양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특히나 비건 식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 수많은 비건 소비자들은 밖에서 먹거리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평상시가 나섰다. 여기서 잠깐! 케이크나 커피 등은 어차피 식물성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 아니다. 케이크와 라떼류의 커피에 동물성 식재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는 모든 메뉴를 비건화 해놓았다. 비건 음식이라고 해서 간이 심심하여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오해는 버리자! 식물성 재료가 선사하는 담백한 맛이 달달한 감칠맛과 적절하게 어우러져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디저트와 음료를 평상시에서 만나게 될 것이니. 또 매 시즌 제철 과일을 활용해 그와 어울리는 새 메뉴도 선보이니 주기적으로 찾아 색다른 멋과 맛을 느끼면 되겠다.

시골 할아버지네 집에 가면 느낄 수 있는 정취가 분명 있다. 더운 여름밤 툇마루에 앉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주시는 간식 먹다 잠든 경험, 겨울밤 창문 너머로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고구마를 먹던 기억 그리워하는 사람들 분명 있을 것. 이 특유의 감성을 ’카페 할아버지공장‘이 구현하고자 했다. ’카페 할아버지 공장‘은 일종의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그 핫하다는 성수동 카페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갤러리로서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충족시켜주고자 했다. 시골 마을에 나무로 지어진 전원주택에 온 듯한 착각을 주는 공간에 잠시 앉아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편안히 쉬다가 ’카페 할아버지 공장‘의 감각 있는 작품들 구경에 나서면 되겠다.

컨테이너로 지어진 건물이 이처럼 감각적이고 세련될 수 있다고? ’커먼그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 파격적인 시도로 저 멀리 사는 사람들마저도 건대 부근으로 놀러 오게 만들었을 정도니까 말이다. 단지 눈에 띄는 새파란 컨테이너 건물만이 ’커먼그라운드‘의 명성을 만들어준 것은 아니었다. ’커먼그라운드‘가 품고 있는 스트릿 패션과 인디펜던트 문화는 패션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이목을 샀다. ’커먼그라운드‘가 위치한 건대 부근은 서울에서도 가장 바쁜 곳 중 하나이다. 대학가 근방이니만큼 예쁜 옷가게며, 잡화점도 많다. 그러나 무언가 색다른 디자인의 것을 구경하고 구매하고 싶다면, 가게들로 즐비한 거리의 끝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에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