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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2019년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는 ‘호텔 델루나’.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은 만큼, 드라마 촬영지 역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사랑받고 있다. 게다가 드라마 세트장을 재현하고 소품과 기록들을 전시한 ‘호텔 델루나 전시회’가 6월부터 열려 장만월(아이유) 사장과 구찬성(여진구)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를 포함해 ‘호텔 델루나’의 감동과 여운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누구나 장만월과 구찬성이 될 수 있는 곳

호텔 델루나 전시회 [종료]

호텔 델루나 전시회는 드라마 세트장과 의상, 소품들을 전시해 주인공 장만월과 구찬성의 공간을 현실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전시회는 아니다. 드라마 속 장만월처럼 경성의복을 입고, 전시회를 구경하면서 드라마 세트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체험을 할 수 있다(의상 대여비 별도). 장만월의 집무실, 호텔 객실, 테라스 등 아름다운 오리지널 세트를 그대로 옮겨와 모든 전시공간이 포토존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는 월령수 정원. 드라마의 상징인 월령수와 드라마의 명장면이 둘러싸인 공간에서 인생샷을 남길 최고의 명소다. 가상으로 야외 촬영지를 가보는 VR체험, 드라마를 추억할 수 있는 뱃지, 키링, 엽서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샵도 있다. 전시회는 2020년 10월 4일까지 운영되기에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즐기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레스토랑과 바, 스테이지가 하나로

C156 언더그라운드

‘호텔 델루나’ 10~14화 촬영지. 극중 미스터리한 인물 설지원(이다윗)이 운영하는 바로 등장했다. 몽환적이고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으로, ‘호텔 델루나’ 외에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VIP' 등 드라마와 여러 CF,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사용됐다. 유니크호텔 에이치에비뉴(H Avenue) 건대점 지하1층에 위치해 있으며 다이닝 레스토랑, 바&라운지, 공연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공연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다. 스몰웨딩이나 단체연회 등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 SNS 명소로 유명하다.

호텔델루나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비밀의숲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배경으로 롤플레잉(role-playing)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시내 가장 번화한 도심 한복판에 있는 낡고 허름한 호텔 델루나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배경이다. 스스로 용의자가 되어 혐의를 벗고,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한 두뇌 게임을 펼친다. 누가 탐정이 되고, 누가 범인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극중 인물로 변신해 주어진 미션을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라마 속 세트와 환상적인 분위기 재현은 기본! ‘호텔 델루나’ 게임은 최소 4명이 팀을 이뤄야만 진행이 가능하다. 게임 후 홍대 앞 젊음의 거리도 돌아볼 수 있어 드라마의 여운을 일석이조로 누릴 수 있다.

경복궁을 내려다보는 고택의 품격

이음 더플레이스

극중 구찬성이 얹혀사는 친구 산체스(조현철)의 집으로 나온 곳. 1908년에 지어진 전통한옥을 리모델링해 만든 곳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공간이다. 특히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경복궁 풍경은 그 어떤 사진보다 환상적이다.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과 운치 있는 정원이 멋스러워 드라마에서도 이곳이 가진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서 촬영했다. 이곳은 웨딩, 프라이빗 파티나 전시, 브랜드 런칭 등 대관을 통한 행사가 이뤄지는 프라이빗 갤러리로, 특히 한옥 웨딩을 원하는 신랑신부들에게 핫한 웨딩 베뉴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