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마포대교 하류 쪽 서강대교가 관통하는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밤섬은 모양이 밤처럼 생겨서 밤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과거엔 사람이 사는 곳이었지만 여의도 개발 시에 섬을 폭파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마포구로 이주를 하게 되었고 섬의 형태는 윗밤섬과 아랫밤섬으로 나누어졌다. 이 과정에서 윗밤섬의 만 형태 호안은 새들의 중요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후 20여 년 동안 한강 퇴적물에 의해 나무와 풀이 우거지고 새들이 모이며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밤섬의 크기는 과거보다 6배 정도 커지게 되었다. 또한 1999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섬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고 2012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 직접적인 출입은 불가하지만 밤섬공원에서 밤섬을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