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일하게 논농사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무수골에서
출발해 왕실묘역 앞까지 걷는 북한산둘레길 19구간이다. 거리가
짧고 오르막과 내리막길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벼이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방학동길은 전 구간이 숲길로 겨울에도 푸른 소나무
숲을 거닐 수 있다.
도착지인 정의공주 묘역부터 왕실묘역길이 이어진다. 연산군 묘역을 비롯해 왕실 묘를 두루 보고 싶다면 이어서 걸어가 보자.
거리가 3km 안팎이라 비교적 빠르게 완주할 수 있는 코스지만, 쌍둥이전망대나 숲속에 조성된 휴식 공간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1호선 도봉역 2번 출구에서 나와 20분가량 걸으면 무수골 세일교에 닿는다. 방학동길 출발지는 세일교 옆에 있다. 1호선 창동역이나 방학역에서 마을버스 도봉08번을 타고 무수골 입구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다.
따스한 시골 풍경과 정취가 느껴지는 무수골에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논밭 주변으로 펼쳐진 숲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주변에 카페와 캠핑장도 있어 산행 후 하룻밤 묵어가도 좋다.
방학동길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계단을 오르면 도봉산에서 북한산에 이르기까지 봉우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도봉산에서 가장 높은 자운봉부터 신선대, 만장봉, 선인봉, 칼바위, 병풍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세종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와 남편 양효공 안맹담이 함께 묻힌 곳이다. 정의공주는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할 정도로 총명했고, 천문학과 수학에 능했다. 안맹담은 계유정난에 가담해 처남이자 왕이던 세조로부터 총애를 받았고 서예가로 명망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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