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땀방울을 흘리며 끊임없이 오르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절경을 만나게 되는 등산. 등산은 그런 매력을 가진 활동이다. 특히나 한국은 산이 국토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산을 찾아볼 수가 있고, 최근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밖에서 운동을 즐기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다들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거친 땀방울을 흘리며 끊임없이 오르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절경을 만나게 되는 등산. 등산은 그런 매력을 가진 활동이다. 특히나 한국은 산이 국토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산을 찾아볼 수가 있고, 최근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밖에서 운동을 즐기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다들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진짜 산으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 주변 멀지 않은 곳에는 등산하기 좋은 매력적인 산이 많이 있다. 산에 오르기 전 준비가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한 번도 등산해보지 않은 초보자라면 이 준비단계가 더더욱이나 중요하다. ‘체력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겁 없이 산에 오른다면 큰코다칠 수 있다. 등산하기 위해서는, 특히나 등산 초보자들에게는 반드시 갖춰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우선 옷부터 살펴보자. 등산은 야외활동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고로 뜻하지 않게 비를 만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황 등 변덕스러운 날씨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에 젖지 않는 방수 재킷 및 빗물을 튕겨내 줄 발수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계속해서 산을 오르다 보면 체온이 오르며 땀이 나고 덥겠지만 정상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고 땀이 식으며 체온의 변화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가벼운 재킷이 있다면 손쉽게 입고 벗으며 체온을 조절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재킷 안에 입는 옷 역시 기능성으로 구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 중에 땀이 나더라도 잘 배출되고 젖게 되더라도 금방 마르는 기능성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체온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게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등산하다 보면 큰 움직임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활동성이 있는 바지다. 큰 동작을 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등산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이 ‘등산화가 꼭 필요할까? 그냥 운동화를 신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등산화는 등산의 필수품이다. 등산화는 일반적인 운동화, 런닝화와는 다르게 접지력이 뛰어나 미끄러운 바위나 나뭇잎 등을 밟아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주고 신발의 표면 자체가 튼튼해서 돌이나 모래가 튀어도 발이 다치지 않게 보호해준다. 또한 등산화는 발목을 지지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구간에서도 발목의 부담감을 줄여 주기 때문에, 부상 없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등산화는 기본이자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화를 고를 때는 일반 신발을 고르는 기준과 조금 다른데, 등산화를 신었을 때 뒤쪽에 발을 두고 앞부분에 살짝 공간이 남도록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신발이 너무 딱 맞게 되면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등산 양말도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등산화에 약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손은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 나무나 바위 등에 긁혀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경사가 있는 코스에서 손잡이나 로프를 잡아야 할 때 미끄럼 방지를 위해 장갑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가로 장시간 햇빛을 쐬어야 하므로 자외선차단제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고, 중간중간 수분을 보충할 물이나 이온 음료, 에너지를 보충해 줄 사탕, 초콜릿과 같은 가벼운 간식거리를 챙긴다면 산에 오를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등산에 필요할 만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챙겼으니, 이것들을 보관할 수 있는 배낭을 준비해야 한다. 챙길 짐에 맞춰 부피가 적당한 배낭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배낭을 선택하는 것만큼, 배낭 안에 어떻게 짐을 배치할지도 무척이나 중요한데, 배낭 안에 물건들을 마구잡이로 넣다 보면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없을뿐더러 어깨나 허리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은 등에 가장 가까운 배낭 중앙에 넣고 중간 무게는 아래쪽과 옆쪽에, 가벼운 물건은 비교적 배낭 위쪽으로 놓아야 한다. 그래야 전반적으로 고르게 무게가 배분되어 몸에 불필요한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다. 배낭을 멜 때도 가방과 등 사이에 공백없이 딱 달라붙게 메어야 허리의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등산하다 보면 길이 좁기 때문에 내려가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이 마주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럴 때는 올라오는 사람의 숨이 더 찬 상태이기 때문에, 그 산행 리듬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내려가는 사람이 먼저 길을 비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여러 명이 같이 등산할 경우에는 사람마다 산을 오르는 속도가 달라 뒤처지는 일행이 생길 수 있기 마련인데, 뒤처지는 일행이 앞선 일행을 쫓아가지 못하고 잘못된 코스로 진입해 길을 잃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뒤처지지 않게 함께 올라야 한다. 등산은 빨리 올라가기 위한 활동이 아니고 올라가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는 활동임을 기억하자.
가끔 ‘산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라디오나 음악을 켜고 다니거나 소리를 크게 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 역시 자제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도심의 소음에 지쳐 재충전하기 위해 산을 찾게 되는데 그런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에는 생각보다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고 그 동물들에게도 소음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필요 없는 소음은 줄인 채 고요한 산행을 해야 한다.
그 외에도 기념사진 명소는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빨리 비워주는 것, 무게가 있는 마실 물이나 음료는 본인이 준비하는 것, 내 짐에서 생긴 쓰레기는 반드시 집으로 가져갈 것, 산에서는 반드시 금연할 것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기억해둔다면, 등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면 갑작스러운 운동에 의한 부상에 당하지 않도록 등산 전 준비운동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