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萬世)는 오랜 세월을, 동방(東方)은 삼천갑자를 산다는
전설 속의 동방삭을 뜻하는 것으로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라의 번창과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틈새에서는 약수가 흘러내린다. 이외에도 신라 진평왕
때 지어진 법흥사터가 남아 있어 불교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
· 북악산 1번 출입문부터 청운대안내소까지는 20분가량 소요된다. 청운대안내소는 입산 가능한 시간이 기간별로 다르니 하이킹을 계획하기 전 입산 시간을 꼭 확인하자. 3~4월과 9~10월은 16시까지, 5~8월은 17시까지 입산이 가능하고, 11~2월은 15시 이후 진입이 불가하다.
· 법흥사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내리막길이 가파른 구간이므로 체력에 무리가 간다면 법흥사터는 건너뛰고 청운대쉼터에서 만세동방으로 하이킹을 이어가자.
청운대까지 오르는 코스 중 소요 시간이 가장 짧은 편이다. 30분가량 걸으면 도착하는 청운대쉼터는 쉬었다 가기에 좋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1020, 7022, 7212번을 타고 부암동주민센터·무계원 정류장에서 하차해 창의문 앞 삼거리를 지나 백석동길 방향으로 10분가량 걸으면 서울 한양도성길 북악산 1번 출입문에 닿는다.
새롭게 개방된 산책로를 가려면 북악산 1번 출입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북악산 개방 시간은 겨울에는 9~17시, 여름은 7~19시, 봄과 가을은 7~18시로 입산은 마감 2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한 법흥사의 터로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시대 세조가 연굴사 동쪽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는 문헌 기록을 통해 연굴사 터로도 추청된다. 절터 주변에서는 15세기 상감분청사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만세동방 약수터에서는 ‘만세동방(萬世東方)성수남극(聖壽南極)’ 글귀가 새겨진 바위를 볼 수 있다. 누가 언제 이 글귀를 새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조선 26대 왕인 고종이 이곳의 약수를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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