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인왕산 기슭에서 서울의 화려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야경이 운치 있다. 숲을 끼고 임도를 따라서 걷는 길이 잘
닦여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데크 길과 흙길이 이어져 걷기 편하다. 등산화는 신지 않아도 되지만, 코스 중간에 가게가 없으므로 물은 챙겨 가는 것이 좋다.
황학정을 지나면 바로 화장실이 있다. 전망대가 넓어 쉬어 갈 수 있고, 책방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더숲 초소책방에서 잠시 머무는 것도 좋다.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사직단 방향으로 향한다. 사직단 대문을 지나 황학정으로 가는 길 이정표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단군성전이 나온다.
우리 겨레의 시조이자 민족의 상징인 단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960년대 후반에 사직단을 복구하면서 한옥으로 신축한 이곳에는 단군의 영정과 함께 삼국의 초대 왕들의 신위도 모셔져 있다. 매년 개천절(10.3.)을 기념해 차례 의식이 열린다.
고종 황제가 세운 활터로 서울시 문화재다. 민족 전통 사예(활쏘기)를 중흥시키고자 1899년에 경희궁에 세워졌으나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고종 황제가 황색 곤룡포를 입고 활을 쏘는 모습이 마치 학과 같다 하여 황학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인왕산 자락길 중간 지점으로, 매년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아무것도 없구나. 오직 아름다운 것만 있을 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무무대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불빛으로 반짝이는 야경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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