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맑은 계곡과 청명한 하늘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구간이다. 또한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고 남파 무장공비인
김신조 일당의 침투로 흔적을 따라갈 수 있어 역사적 의미도 깊다.
산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승가사에서 돌길을 오르다 보면 삼각 교차로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비봉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사모바위다. 이때 비봉에서 사모바위로 가려면 오던 길을 한참 거슬러 가야 하기 때문에 사모바위부터 들르고 비봉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승가사로 가는 계곡길에는 북한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맑고 투명한 물이 고여 작은 담을 이루고 있다. 산행 중 힘이 들 땐 물가에 앉아 쉬었다 가는 것도 좋다.
3호선 불광역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7212번을 타고 승가사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국제 자비에 고등학교 앞 쪽으로 건너가서 비봉길을 따라 800m가량 오르막길을 걸으면 구기탐방지원센터에 닿는다.
비봉에서 동쪽으로 1km가량 떨어진 산 중턱에 있는 절이다. 인도의 고승인 승가대사를 기리기 위해 승가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승가대사는 640년 출생해 당나라로 건너와 53년간 불교 전교에 헌신했다.
‘비석이 세워진 봉우리’라는 뜻의 비봉은 해발 560m로 백운대보다 낮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그에 버금간다. 비봉 정상에서는 신라시대 세워진 진흥왕순수비를 만날 수 있다. 실제 진흥왕순수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조선 건국을 돕던 무학대사가 삼각산의 정기가 서려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세운 절이 금선사다. 수령 200년이 넘은 소나무를 지나 108계단을 오르면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인 대적광전이 눈에 들어온다. 템플스테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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