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서울 한복판에 터를 잡은 서울남산국악당은 시나브로 국악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계절마다 열리는 '국악 여정'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굿,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誦書)’ 예능보유자 유창의 명창 공연 등은 우리의 전통 예술을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국악당은 육성과 순수 악기 소리로만 공연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전통 국악 공연장이다. 전체 규모는 지하 2층과 지상 1층으로 공연장은 지하 1층에 자리한다. 한국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살린 건축 양식이 눈길을 끈다. 공연 프로그램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요일마다 각기 다른 레퍼토리를 운영 중이다. 음악은 만국 공통어라고 한다. 국악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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