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돌담길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종묘의 서쪽 담장을 따라 길게 뻗은 고즈넉한 돌담길이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역사문화명소인 북촌과 인사동 등과는 다르게, 최근 들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골목이다. 정갈하고 단아한 돌담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주변의 카페와 공예작업실 등을 천천히 구경하기에 좋은 산책로이며, 골목 골목 한옥을 개조한 상점과 카페를 볼 수 있다. 고풍스러운 돌담과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봄에는 벚꽃과 새싹이 돌담을 감싸며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든 돌담길이 그림처럼 펼쳐져 낭만적인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전통 건축미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종묘돌담길은 한국 전통문화의 흔적을 느끼며 사진을 찍기에도 훌륭한 포토 스팟이다. 또한, 길을 따라 걸으면 인근의 창경궁, 창덕궁, 인사동과 삼청동 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소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