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표구사는 50년째 이태원에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게이다. 대성표구사 1대 대표는 인사동에서 표구를 배우다가 1971년 이태원에 정착해 가게를 시작하였다. 70~90년대에는 미군 부대와 외국 대사관에 그림을 판매하였고, 미국 등지에 족자와 병풍 등을 수출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2대 대표와 가게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단골들도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층으로 넓어졌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멋스러운 민화와 풍속도 등 다채로운 그림들이 자리하고 있어 부담 없이 들어가 구경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