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팔레트와도 같다.
다채로운 색깔이 담겨있는 이 도시의 매력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현대 기술이 발달한 최첨단 5G 도시, 마천루로 둘러싸인 현대적인 도시,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활기가 넘치는 도시.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인 것 같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건물들 사이에도 여유는 존재한다.
초록색은 인간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색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자연을 찾는다. 집 앞 공원으로, 근교 숲으로 혹은 근처 동물원으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자연에 둘러싸여 도심 속 일상에서 받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씻어낸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올여름, 바쁜 일정을 잠시만 내려놓고 자연이 선사하는 일상 속 작은 사치를 누려보자.
옛 정수장을 재활용하여 만든 공원이다. 평평한 산책길에서 조깅하기 좋고 넓은 잔디 광장에서 가족 단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알맞은 곳이다.
호수공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몬드리안 정원이다. 위에서 보면 수직 수평선이 어우러져 마치 몬드리안의 구성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정수장 시절의 돌담을 철거하지 않고 정원처럼 꾸민 곳이라 투박하지만, 소설 <비밀의 화원> 속에 들어온 것처럼 두근거린다.
주소 :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64길 26(신월동)
가까운 지하철역 : 까치산역(5호선)
입장료 : 무료
영업시간 : 24시간 개방(연중무휴)
4.6km의 산책로와 조깅코스. 태극기공원 및 잔디광장. 80종 1만 5,000그루의 나무와 공원 안에 서식하는 호로새ㆍ야생 꿩ㆍ청둥오리ㆍ흰뺨청둥오리ㆍ거위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용산가족공원에 설치된 총 9점의 조각품이다. 공원 내에 설치된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덕분에 용산가족공원은 단순한 공원의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공간으로써의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입장료 : 무료
영업시간 : 24시간 개방(연중무휴)
※ 공원 내 체험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parks.seoul.go.kr/
2018년 서울대공원에서 경사가 났다. 순수 혈통 백두산 호랑이가 4년 7개월 만에 새끼 4마리를 출산한 것이다. 새끼 호랑이들은 적응을 마치는 내년 초쯤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작년에는 무려 22년 만에 새끼 코끼리가 탄생하여 일반에 첫 공개가 되었다.
서울대공원에는 동물원만 있는 게 아니다. 동물원, 식물원, 테마가든, 치유의 숲 그리고 캠핑장까지 다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이다.
주소 :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대공원광장로 102
입장료 : 시설 별 이용 요금이 달라 자세한 사항 사이트 참조 (바로가기)
영업시간 : 09:00 - 18:00, 연중무휴 (동물원 이용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그 이름에 걸맞게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했다. 그렇다고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동물원, 식물원, 놀이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꽃이 만개하는 어린이대공원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중 한 곳이다. 싱그러운 숲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아침에 공원 산책을 가보자. 오전 5시 문을 여는 어린이대공원에서 고요한 아침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 능동로 216
입장료 : 공원입장료: 무료 / 놀이동산 개별 이용권
영업시간 : 공원 (05:00 ~ 22:00) / 동물원 (10:00 ~ 17:00)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우뚝 솟은 나무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폭 파묻힐 수 있다.
홍릉수목원은 1922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이다. 조선왕조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 있었던 곳으로 홍릉수목원이라는 이름 붙여졌다.
국내외의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 관리하고 있으며 무료 개방으로 자연 및 환경학습, 산림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청량리동)
입장료 : 무료(평일 예약제)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관일
- 평일(화~금) 숲해설, 10:30 13:30 15:30
- 주말(토, 일) 자유관람, 숲해설: 10:30 14:00
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 식물과 물을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도시형 식물원을 목표로 한다. 식물원 주변으로 따릉이 길을 조성하여 친환경적으로 주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입장료 :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무료 / 주제원 대인 5,000원
영업시간 : 시설 별 영업시간이 달라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참조
이외에도 서울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공원이 도시 곳곳에 퍼져있다. 도심 속 작은 여유들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작은 선물이 된다.
올여름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살아 숨 쉬는 서울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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