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광흥창역은 고려말~조선시대까지 이곳이 양화진에서 서강나루로 조운해온 세곡을 보관한 창고인 광흥창이 있어서 유래한 이름이다. 광흥창의 물품들은 관료들의 녹봉으로 지급되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주거지 중심의 지역이지만 한강을 조망하고 와우산 공원의 마포구 걷기 좋은 길, 널따란 인도와 숨어있는 영화촬영지를 찾아볼 수 있다.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를 나와 서강 쌍용예가 아파트 단지를 거쳐 올라가면 공민왕 사당이 있다. 주변에 자리한 오랜 세월을 버텨낸 여러 고목들도 아름답고 인근 와우산 공원의 벚꽃은 서울의 명소로 불릴 만큼 탐스럽다. 오랜 유래만큼이나 한강 쪽으로는 서강대교나 한강생태보호지역인 밤섬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많은데 가로수들이 서 있는 넓은 인도들이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 좋다. 군데군데 서정적이고 추억 어린 촬영지가 트레일 상 있으니 한번 들러 봄 직하다.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 -> 창전동 공민왕 사당 -> 와우공원 -> 근현대디자인박물관 -> 서강대교 밤섬조망 -> 신수중학교, 신수우체국 꿈터길 -> 6호선 광흥창역 4번 출구
위치 :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에서 420m, 창전쌍용예가 아파트
소개 : 조선 초 서강나루의 곡물창고 관리인의 꿈에 공민왕이 현몽하여 사당을 짓고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제를 올리고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했다고 한다. (연도 미상). 내부에 광흥창 터 표지석이 있으며 주변에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아름답다.
위치 : 공민왕사당에서 앞에서 마포 걷고 싶은 길 산책로 이용, 6호선 광흥창역 1번 출구 700m, 약 11분 소요
소개 : 마포구 서강동에서 서교동까지 이어지는 산으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과거 서울수복 당시의 격전지였던 동시에 1970년 4월 산자락에 지어진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 등의 아픈 이야기도 가지고 있어 익숙한 이름이다. 인근에 홍익대와 서강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와우산과 공원은 서울의 벚꽃 명소로 봄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위치 : 와우공원 농구장에서 110m, 6호선 광흥창역 2번 출구 1160m, 홍대입구역 6번 출구 318m
소개 : 근현대디자인박물관은 2008년 3월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디자인박물관이다. 박암종 관장이 20여 년에 걸쳐 수집한 구한말에서 현대에 이르는 약 120여 년간의 디자인 자료와 상품들이 지하 1층 지상 5층 7개 관의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경로상 서강대교 가는 길에 있는 마포노인복지관 앞 택시정류장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촬영지다.
위치 : 6호선 광흥창역 5번 출구 490m, 마포노인복지관 앞 택시 정류장에서 500m
소개 : 1999년 완공되어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신정동의 남북을 연결하는 길이 1,320m, 너비 29m의 다리다. 하단에 한강 생태보호지역인 밤섬이 위치하여 서강대교 북단 한강변이나 상부에서 조망할 수 있다.
위치 : 서강대교 진행경로에서 약 1000m 진행, 6호선 광흥창역 4번 출구에서 400m
소개 : 영화 '여자 정혜의 촬영지로 예전의 담벼락, 은행나무 물든 가을 풍광이 서정적이고 한적한 아름다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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