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역동적이고 개방된 복합문화 공간이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무대이자 교통과 교류의 관문이었던 구 서울역의 원형 복원 후, 다양한 문화예술이 창작되고 교류되는 곳으로 재탄생되어 다양한 전시, 공연, 워크숍 등이 활발히 열리고 있다. 역사적인 모습과 그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역으로서 의미를 갖고 있는 문화역서울 284의 역사부터 내부, 전시회까지 함께 알아보자!
이국적인 건축 양식이 특징인 옛 서울역은 80년 동안 서울의 관문으로 교통과 교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지만, 이후 새로운 서울역 역사가 들어서면서 한동안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역재생의 목적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회복하고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2년간의 복원과정을 거쳐 준공 당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서울역에서 기차 시간이 남는다면 월요일 휴무를 제외한 매일 무료로 공간 투어를 진행한다고 하니 시간의 기억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역서울 284은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특히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강강술래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햇빛이 투과하는 시간대에 화려하게 빛을 내어 환하고 아름답게 비춰준다. 이외에도 1층과 2층의 전시실과 복원 전시실을 통해 서울 역사를 복원하면서 나온 역사적 사료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이 묻어나는 건축물을 구경하며, 화려한 벽지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옛 서울역의 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물 1층에 8개, 2층에 6개의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건물 오른편에는 RTO 공연장이 있어서 보다 풍부하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더욱 깊이 있게 그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으니, 더욱 자세한 관람을 원한다면 꼭 신청하여 투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