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촌 골목, 버려진 거울
마을버스가 간신히 오가는 가파른 북촌의 언덕에는 개미굴처럼 좁은 골목들이 얽혀있다.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버려진 오래된 거울.
기사 출처 - 더서울라이브(THESEOULive)
마을버스가 간신히 오가는 가파른 북촌의 언덕에는 개미굴처럼 좁은 골목들이 얽혀있다.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버려진 오래된 거울.
1971년 8월 서울시와 터키의 수도 앙카라가 자매결연을 한 것을 기념해 1977년 5월 문 연 공원(앙카라에도 한국공원이 있다)으로 한국 비즈니스의 성지 여의도에서 터키 전통 주택을 만날 수 있다!
개성 있고 예쁜 그릇에 중독성 있는 디저트들을 서빙해주는 카페. 부드러운 재즈 선율이 흐르고,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 특히 이곳의 케이크와 음료는 한번 먹어보면 절대 잊을 수 없다.
빼꼼 보이는 달
아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터, 사계절 피고 지는 들꽃, 새순이 나고부터 눈꽃을 입는 나무들까지 내가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해주는 보물 같은 장소.
문래동 주민들이 가족, 반려견, 친구들과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나에게도 깊은숨을 들이마시게 하고 나무와 하늘을 바라보게 하는 편안한 공간이다.
나는 매일 개를 데리고 백사실 계곡을 산책하는데, 여름이 되면 관광객들은 오래된 별장들 사이를 무리 지어 다닌다. 노란 조끼를 입은 경비들은 시냇가의 왁자지껄한 방문객들을 예의주시한다. 노을이 지고 어두워지면 모든 사람이 숲을 떠나고 멧돼지들만이 남는다. 나는 이때 비로소 고독을 만끽한다. 계곡으로 들어서려면 현통사라는 작은 절을 지나야 한다. 이 절은 백사실의 진정한 문지기이자 도시에서 자연의 세계로 들어서기 위한 경계선이다. 이 경계를 넘으면 화려한 물질주의를 뒤로한 채 정중한 마음으로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걷게 된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나는 첫눈이 오길 기다린다.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13층에 있는 정동 전망대에 오르면 덕수궁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창가 자리는 운이 좋아야만 앉을 수 있다.
합정역 외진 골목에 있는 작은 서점 겸 카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가 정각이 되면 갑자기 조명색이 바뀌면서 바리스타가 시 한 편을 낭독한다. 끝나면 다시 조명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매시간 반복되는 낭독회는 마치 짧은 연극이 펼쳐지는 것 같다.
남자친구와 연애 초 자주 데이트 했던 장소다. 2만 개의 LED 장미 불빛이 밝게 빛나던 이곳은 아쉽게도 올해 4월 LED 장미정원 운영이 종료되어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이 사진을 보면 그때의 설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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