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인기가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비롯해 인공감미료가 없는 건강한 술을 파는 곳, 트렌디한 감각과 전통의 조화를 누릴 수 있는 곳 등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팟이 많다. 서울에서 전통주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을 소개한다.
백곰막걸리&양조장에서는 국내 최다 180여 종의 전통술을 만나볼 수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전통주의 조합이 신선하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이화백주와 신맛이 특징인 아황주, 전주 이강주가 인기 있다. 샴페인을 연상시키는 이화백주의 경우 탄산이 강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영국 BBC의 마스터셰프 존 토로드(John Torode)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맛에 감탄해 3병이나 마셨다는 후문이 있다.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한식 안주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퓨전 스타일이다. 메뉴판에서는 지난 한 달간 매장에서 판매된 주종별 우리 술 판매순위를 게재해 가장 인기 있는 품종 확인이 가능하다. 선택폭이 넓어 고민될 때 직원에게 문의하면 세심한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8길 39
화~목 17:30~23:30, 금~토 17:30~01:00
0507-1377-7644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는 쇼핑과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국내 브랜드 외에도 해외 직수입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 그 외 개성 넘치는 보세 옷 가게 등이 있어 쇼핑하기에 좋고, 로데오길 뒷골목에는 최근 ‘미슐랭가이드 서울편’에 소개된 맛집들이 있다.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에서는 탁주와 청주, 소주 등 다양한 전통술을 판매한다.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국내산 햅쌀로 수제방식으로 발효시킨 술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며 한국 전통을 재해석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다. 메뉴판에 술맛의 무게감과 당도 등을 4분면 그래프로 구분해놓아 취향에 맞는 술을 고르기 좋다. 이곳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 입 거리 주전부리부터 제주 옥돔, 육개장 등 한식 안주를 판매한다. 특히 1천 원부터 5천 원까지 저렴한 가격대의 주전부리는 멋스러운 플레이팅으로 제공돼 눈과 입이 호사하는 기분을 누릴 수 있다.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
월~목 18:00~24:00
010-5172-2229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이태원에서 도보 10여 분 거리의 경리단길에는 이국적인 맛집이 많다. 수제 맥주의 부흥지로도 알려진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골목마다 숨은 맛집과 카페 투어를 즐기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