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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래스’, ‘오징어 게임’ 등 최근 한국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한국 드라마의 돌풍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을 그리는 장소는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인지, 그리고 그곳은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최근 방영한 드라마에서도 서울에 있는 관광지와 맛집 등이 촬영지로 많이 등장했는데요. 오늘은 2022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를 중심으로 촬영지를 둘러보며 동시에 서울 여행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복합한옥공간 곳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사는 친정집으로 등장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여주인공 어머니와 여동생의 색다른 대화가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복합한옥공간 곳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고, 이 건물이 있는 지역 전체도 ‘북촌한옥마을’이라는 한옥이 밀집한 지역이며 한국 역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한옥뿐만이 아닌데요, 제공되는 아침 식사와 편의용품 등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해서 만들어진 유기농 제품이거나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서울 여행을 온다면 전통 한옥에서 숙박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립기상박물관은 이 드라마의 마지막 편을 장식하는 중요한 장면에서 등장하는 촬영지입니다. 여기서 주인공들은 복잡한 사내 연애로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국립기상박물관의 시크한 건물이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사랑을 다짐하는 장면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웁니다.

국립기상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 기상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원래는 서울의 기상관측소였으나 2020년에 기상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였습니다. 로맨틱한 장면의 촬영지이자 한국 기상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관광지로도 즐길 수 있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Y MAS'는 드라마 속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의 중국 음식점으로 등장합니다. 이 가게는 세 사람이 항상 퇴근 후 모이는 장소로 여러 번 등장합니다. 또한 주인공 중 한 명이 차이나타운 사장님과 만나 친분을 쌓는 장소로도 등장합니다.

차이나타운은 드라마 기간 한정 세트이며 실제로는 스페인 카페 ‘Y MAS’로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이 가게에서 주인공들이 먹은 중국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가게의 분위기나 주방, 카운터의 위치 등은 그대로라서 극 중 “차이나타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명동 대성당’은 주인공 중 한 명의 장례식 장면으로 등장합니다. 역사적인 대성당의 모습이 등장인물들의 슬퍼하는 장면을 더 인상 깊게 표현합니다.

명동 대성당은 한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는 명동 번화가에 있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에 나왔습니다. 한국 최초의 벽돌로 만든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에 맞춰 아름다운 성화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크리스천이 미사를 집전하거나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됩니다. 밖에서 성당을 보는 것만으로도 클래식하고 정취가 있는 건축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여행 시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곳은 주인공 희도의 라이벌이자 평생 친구인 고유림의 친정인 분식점으로 등장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코끼리분식'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효자분식'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에서처럼 분식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물 분위기와 매장 내 구조는 드라마 그대로이며 메뉴로는 라볶이와 국수, 찌개 등 한국의 다양한 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먹던 라볶이는 옛날 그 느낌 그대로의 달콤한 한국 라볶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한식과 드라마 촬영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마로니에 공원'은 드라마 속 주인공 희도와 마음을 나눴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채팅 친구를 처음 만나는 약속 장소로 등장합니다. 우정과 사랑이 교차한 이 드라마 속 청춘의 한 장면을 마로니에 공원의 붉은 벽돌 풍경이 물들입니다.

대학로에 있는 마로니에 공원은 길거리 퍼포먼스와 미술 전시, 연극 등 문화적 활동의 거점으로서 예술 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의 넘치는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에서 젊은이들의 청춘을 느낄 수 있는 마로니에 공원은 이 드라마 테마에 딱 맞는 장소로서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촬영지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