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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대학교 굿즈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다. ‘굿즈 여대’라고 불릴 만큼 많은 종류의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한번 들어가면 절대 빈손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한다. 학교 엠블럼이 들어간 후드티, 텀블러, 에코백, 책갈피, 스노우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이 아니어도 혹할 굿즈가 한가득 이다. 학당 근처에 흐드러지게 피던 배꽃의 이름을 따서 이화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설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배꽃이 들어간 굿즈가 유독 많고 그 중 열쇠고리는 단연 인기 아이템이다. 재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이런 기념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을 바탕으로 기념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실용성과 학교 자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수능 시즌만 되면 수능 대박 선물로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서울대학교 굿즈를 만나보려면 일단 현명하게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자. 전국에서 가장 큰 캠퍼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문으로 걸어가면 거의 반나절을 돌아도 못 돌만큼 크다. 걸어서 돌아본다고 시도했다간 정말 돌아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서울대학교 기념품샵은 재학생보다도 견학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서울대의 마크가 새겨진 굿즈를 보며 훗날 미래의 서울대생을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이 주 고객이다. 흔히들 ‘샤’ 라고 부르는 서울대학교 마크 의미는 서울의 약자’ㅅ’, 국립의 ‘ㄱ’, 대학교의 ‘ㄷ’를 합쳐서 만든 거라고 한다.

연세대학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기념품 매장이 위치한 백양누리 지하공간 복합매장은 세 개의 다른 콘셉트를 가진 샘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세대학교 마크가 새겨진 필기구를 파는 알뜰샘, 전공을 비롯한 서적을 파는 슬기샘, 연세대학교 굿즈를 파는 보람샘. 그래서인지 매장의 규모도 크고 학기 중에는 온종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보람샘에는 다른 학교에는 없는 듣도 보도 못한 신기한 굿즈가 많다. 예를 들어, 연세대의 상징인 비상하는 독수리가 스니커즈에 새겨져 있다던가, 학교 엠블럼이 박힌 골프헤드 커버가 그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희소성 있는 굿즈를 보는 재미가 있다.

고려대학교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공식 브랜드샵 크림슨스토어는 정문의 우측에 위치한 백주년기념삼성관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역시 로고를 이용한 기념품뿐만 아니라 학우들이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과 교내 특허 제품 등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발굴,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기념품으로 벌어드린 수익금 전액은 학교 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매장 내부 한쪽엔 단과대별 로고가 새겨진 컵이 진열되어 있다. 맘에 드는 컵을 고를 수도, 재학생에겐 본인이 속한 단과대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준다. 고려대학교 기념품 매장에서 가장 유명한 굿즈는 공책, 필통 등 학용품을 제치고 신기하게도 참기름이라고 한다. 국내산 참깨를 특수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의 질이 우수하고 그 포장이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