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와 창경궁은 조선시대의 오랜 역사를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만큼 한국의 정서가 담긴 명소 중 한 곳이다. 서울 도심 속에서도 옛 역사와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간! 조선시대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종묘와 창경궁을 소개한다. 종묘에서 창경궁까지의 구간을 이어주는 돌담길이 올해 12월까지 완공되어 선보인다고 하니, 돌담 위에 소복하게 쌓여 있는 눈과 함께 낭만적인 산책길을 거닐어보자!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들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유교 사당으로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일반적으로 화려한 궁궐과 달리 종묘는 차분하고 단아한 한국 전통의 건축미를 볼 수 있다. 또한 내부에는 각각 예로부터 진행되던 제례행사의 모습들도 살펴볼 수 있으니,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종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묘는 문화재해설사와 함께 4개 국어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각각의 언어별로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자!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과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그리고 명절 및 국경일에는 자유 관람도 가능하다.
종묘광장공원은 무성한 나무와 꽃들로 꾸며진 넓고 쾌적한 공원으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공원 내부에는 조선시대의 역대 왕들이 종묘를 왕래할 때 이곳 우물물을 마셨다고 알려져 있는 어정이 위치해 있다. 이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서울 사대문에 보존된 유일한 우물이라고 하니 꼭 한번 들러 보자.
서울에 위치한 5대 궁 중 하나인 창경궁은 조선의 임금이었던 성종이 선왕의 왕비들을 모시기 위해 동쪽에 세웠던 궁궐이다. 과거 임진왜란 때 소실될 뻔한 궁궐은 오랜 복원 기간을 통해 지금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조선의 멋을 선사한다. 현재는 경복궁, 창덕궁과 같이 야간 개장을 하며, 방문객들의 야행을 낭만적으로 밝혀줄 조선의 등불인 청사초롱도 대여 가능하다고 하니 꼭 한번 들러 보자.
창경궁 내부에는 멋스러운 궁궐의 일부인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명정전은 임금에게 신하들이 새해 인사를 올리거나 외국 사신을 대접하는 공식적인 행사가 주로 진행되었던 장소였다. ‘햇볕 따듯한 봄’이라는 뜻인 경춘전은 창경궁 내 주로 왕대비, 왕비 또는 세자빈 등이 생활하던 곳이었으며, 조선의 역대 왕들이 탄생했던 장소이다. 마지막으로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한국식 건축미를 느낄 수 있으며 예로부터 내전의 으뜸 전각으로 불려왔다. 이외에도 창경궁 내에는 많은 볼거리들이 있으니, 올겨울은 조선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창경궁을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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