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독자들의 관심사와 시대적 담론을 담은 참여의 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2년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는 “다정함으로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정한 이들이 모이는 환대의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기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말입니다. 『이상한 날씨』에서 올리비아 랭이 “혐오에 대해서는 한 글자도 더 할애하고 싶지 않다. 대신 환대가 이뤄지는 공간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고 한 것처럼 올해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작가, 예술가, 출판사, 독자 등 모두에게 환대가 이뤄지는 공간이 되어 사랑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