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말 전통방식의 묵과 필의 사용에서 해방을 가져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대의 한 획을 긋고 후대에 큰 영향을 끼친 남천 송수남(1938~2013), 소정 황창배(1947~2001), 두 작가의 시대정신과 작품세계를 선보입니다.
전통에서 출발, 지향은 언제나 현대라는 현실적 시공에 철저한 바탕을 두고 한국화의 새로운 입지를 구축한 남천 송수남 & 소정 황창배의 작품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들이 오롯이 뿜어내는 시각적 울림과 삶을 대하는 시선에 대한 두 거장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