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플래닛에서는 2023년 4월 5일부터 민병헌 개인전 <남녘유람>을 개최합니다. 지난 40여 년간 일관되게 젤라틴 실버 프린트(Gelatin Silver Print) 작업을 해오고 있는 민병헌은 단순한 흑백의 대비가 아닌 다양한 회색조의 스트레이트 사진을 통해 우리의 시선에서 놓치기 쉬운 사물의 풍경을 담아냅니다. 이는 동시대 사진의 현란한 색채 감각과 디지털화의 흐름을 뒤로하고 정통 사진의 매력을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구현해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8년 전 군산 작업실로 이전 후 작업해온 ‘남녘유람’ 연작 20여 점이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