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다양한 공간에서 마주하게되는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정서를 작가의 내면의 흐름으로 전개한 심상 풍경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구현하는 작가 3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과거의 시공간에서 기억된 정경이 그 순간에 느꼈던 작가의 미묘한 감정과 현재의 내면 의식과 교차되어 몽환적으로 재구성되는데 일상적 공간을 미지의 세계로 확장시키며 일상적 풍경에 서정적 공명을 더한다. 참여 작가의 회화와 사진으로 표현된 내면 풍경을 통해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 추구 가치인 '경계로 부터의 해방 (liberalization from restriction)' 이라는 주제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