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맥락에서 기증 받거나 자체적으로 입수하여 박물관이 소장 중인 ‘남겨진’ 포스터
○ 인간 오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각에 호소하는 ‘미술’을 담은 포스터
○ 역사와 기억을 소환하는 시각적 기호로서 활용도가 높은 ‘쓰여질’ 포스터
○ 미술사적 의의가 큰 개별 포스터 해설을 통해 인류문화사에 대한 관객 시각 확대 기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남겨진, 미술, 쓰여질, 포스터 Art Posters outliving their Exhibitions》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 본연의 실용적 목적은 사라지고 예술적, 기록적 가치만을 지니게 되는 ‘미술 포스터’에 집중하였다. 포스터는 광고나 선전을 위해 사용되어 온 가장 고전적 매체다. 개인전을 준비하는 작가라면, 포스터는 전시장의 작품보다 시기적으로 더 앞서서 대중에게 보이는 작가의 ‘첫인상’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