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테마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2020.5.11.~6.21.)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조선 시대 사람들은 전염병의 공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갔는지를 조명하여 작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낯선 손님처럼 불쑥 찾아와 삶을 위협하는 전염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커다란 공포였습니다. 기록의 시대답게 역병에 대한 기록도 많이 남은 조선시대. 조선시대 사람들은 이런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지금보다 더 참혹했을 역병 속에서도 삶을 살아 낸, 그리고 그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함께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의지를 이 전시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