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거리는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에 이르는 대로를 말합니다. 육조거리에는 의정부를 비롯한 육조, 사헌부, 한성부 등이 자리하였는데, 한양의 핵심 가로로서 주요 정책들이 만들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배후지역에는 궁궐에 물품을 조달하거나 핵심 관청을 지원하는 하급 관청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600여 년전 한양이 조성된 이래 핵심 관청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온 육조거리와 그 사이를 오고 간 관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려 합니다.